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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인구 1,2위 여수·순천시 1조3000억원 예산도 비슷
여수시 1조3712억, 순천시 1조3782억원
순천만국가정원(사진 위)과 여수 세계 박람회장.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도내 인구 규모로 1,2위를 다투는 여수시와 순천시의 내년도 본예산이 각각 1조3000억원대로 편성됐다.

순천시(시장 허석)는 2022년도 예산 1조3782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가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 일반회계는 1조1817억원으로 올해보다 935억원 늘고, 특별회계는 1965억원으로 24억원이 감소됐다. 올해 당초 예산 1조 2871억원 보다 총 7.08%(911억원)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재원 중 자주(자체)재원은 2096억원으로 편성됐다.

자주재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지방세수입은 1600억원으로 자동차세가 56억원, 지방소득세가 44억원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145억원이 늘었다.

국가 등으로부터 지원받는 이전재원은 지난해보다 771억원이 증가한 총 9500억원이다.

지방교부세의 경우 400억원이 증가한 4400억원, 조정교부금은 75억원이 증가한 34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296억원이 늘어난 4760억원이 편성됐다.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위해 해룡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69억원,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46억원, 지능형 교통체계 확장사업 32억원, 청소년 100원 시내버스 지원 21억원을 편성했다.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대응으로 전기자동차, 전기화물자 보급사업 90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32억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30억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27억원을 편성했다.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21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도 내년도 예산안 1조 3712억 원을 편성했는데, 지난해 본예산 1조 2212억 원보다 1500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1조 2241억 원, 특별회계는 1471억 원이다.

주요 사업 예산을 보면 3대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여순사건 지원사업 4억3000만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추진 10억 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지원사업 1억 원을 반영했다.

여수만의 차별화된 해양관광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는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73억 원 ▷2012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사업 9억 원 ▷글로벌 스마트관광도시 추진 46억 원 ▷여수시 생활문화센터 건립 25억 원 등이다.

시민들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정주환경조성 사업으로 ▷양지고가교 정비 51억 원 ▷청소년 100원 시내버스 운영 손실보조금 39억 원 ▷여문공원 아이나래놀이터 조성 30억 원 ▷문수·국동·한려지구 도시재생사업 113억 원 ▷원도심권 하수관거 정비사업 116억 원을 배정했다.

탄소중립 이행 및 미래형 신산업 육성사업으로 ▷수소전기자동차·천연가스 차량 등 보급 143억 원 ▷자원순환 업사이클링 센터 설치 13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85억 원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 35억 원 ▷여수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19억 원 등이다.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3일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10월말 기준 순천시 인구는 28만 3897명이며, 여수시는 27만 7008명(12만7737세대)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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