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테크노파크(TP) 유동국 원장(58)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임기연장에 관한 늑장 승인을 받은 끝에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유동국 원장은 지난 2018년 10월 제6대 원장에 취임해 지난해 10월 이사회에서 임기 2년 연임 의결을 받았으나,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조가 정부 과제 참여제한과 유 원장의 개인부채 등을 사유로 반대해 와 정부의 연임 승인이 미뤄져 왔다.
지난해 9월부터 1년 가까이 유 원장의 연임 반대 투쟁에 나선 노조는 그간 사측 경영진과 15차례에 걸쳐 노사상생 발전방안과 직원 근로환경 개선 등에 대한 합의 끝에 지난달 15일 중기부로부터 연임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병곤 전남테크노파크 노동조합 지부장은 “코로나 19등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전남지역 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육성 등 사회적 공익가치 실현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다”고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 원장은 “설립 18주년을 맞이하는 전남테크노파크가 다년간 지속적으로 문제돼 왔던 내부 개선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사가 미래 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장의 임기는 내년 10월21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