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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운행중단 철회하라.영주시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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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의회 의원들이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 중단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영주시 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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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청량리 구간 새마을호 열차운행을 중단하기로 하자 영주시민과 철도노조가 발끈하고 나섰다.

28일 영주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강릉 KTX 열차운행 계획을 발표하며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운행(·하행 각 2)을 다음 달 15일부터 중단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에 영주시의회(의장 김현익)는 28일 본회의에서 '영주청량리 새마을호 열차 중단 철회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열차운행 중단은 지역 주민과 공감대 형성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만큼 국토교통부는 계획을 철회하고 영주시와 영주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차운행 계획을 투명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들도 새마을호 운행을 중단해 철도 운행이 줄어들면 철도 이용객 불편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철도도시 영주 명성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불보듯 뻔 하다며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앞서 27일부터 철도노조는 영주역 광장에서 새마을호 열차운행 중단 철회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새마을호 운행중단이 영주경제에 미칠 악영향 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현수막도 곳곳에 내걸었다.

철도노조는 새마을호 운행을 중단하면 기관사나 열차 승무원 수도 줄어들어 지역경제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영주시의회는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된 결의문을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 관계 기관에 보낼 계획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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