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에서 전국 최초 ‘항공정비기능대회’ 가 열린다.
10일 영주시에 따르면 11일부터 3일간 경북항공고등학교(영주시 풍기읍 소재)에서 대회가 열리고 14일에는 인삼박물관에서 36.5° 영주 전국드론사진대회를 개최한다.
경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항공고가 주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 까지 전국에서 온 항공정비기능인 200여명이 개인 또는 단체별로 다채로운 경연을 벌인다.
고등부인 Basic Section에서는 Safty wire결선 등 3종목이, 일반부인 Premium Section에서는 F-5 항공기 점검 등 4종목이 치러진다.
평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위촉된 심사위원 9명이 종목별 난이도와 평가기준표에 의거 심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공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등 5개 국가기관 및 정부 산하기관의 후원을 받아 개최된다.
대회위상이 한 컷 높아져 영주시가 항공정비인력 양성의 메카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Exciting Flying in 영주”라는 주제로 전국 드론동호인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가하는 '36.5° 영주' 전국드론사진대회는 드론 에어쇼를 시작으로 국립공원 소백산의 가을 정취를 담는 사진대회를 비롯해 드론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대회의 특징은 주어진 시간 내에 사진을 촬영한 후 파일을 제출하여 평가하는 대회다. 전국에서 드론을 소재로 하여 개최하는 레이싱, 영상 공모전, 축구 등의 기존의 드론대회와는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최되는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는 단순한 행사의 개념을 넘어 항공정비의 저변 확대로 국내 항공정비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드론을 소재로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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