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25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업무보고를 기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는 ‘시민과 소통·만남의 날’, ‘수요행복 민원실’ 등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소통행정을 이어 온 장욱현 시장이 직접 해당부서를 찾아다니는 업무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방식도 변화됐다. 단순보고 후 탑다운 으로 떨어지는 일방적 지시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해당 부서장이 내년도에 추진할 신규 사업 과 중점 현안사항에 대한 모두보고 후 소통과 자유토론방식에 격의 없는 대화로 이어지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시장의 자격이 아닌 시 발전을 위해 같이 함께 고민하는 원탁의 토론자 중 한 사람으로 업무보고에 참여하고 있다.”며 지위를 내려놓았다.
그러면서 “ 이번 업무보고에서 많은 시민들이 영주시민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참신한 신규 사업 과 정책대안이 많이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보고에서 96.6%의 이행 율 을 보이고 있는 민선6기 58개 공약사항(완료 33, 추진중 25)을 하루 빨리 완성할 구체적 실천계획을 집중 논의 한다.
특히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영주시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 동서내륙횡단철도 사업 등 대형국책사업에 대해 11만 영주시민에게 공감대를 얻어가면서 하루빨리 구체화할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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