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피해 사과 5056톤 수매’ 나서
우박피해을 입은 과수 농가가 온갖 어려움을 겪고 사과 수확이 한창이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지난 6월 1일 내린 우박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사과농가 지원을 위해 ‘우박피해 사과 집중 수매’에 나섰다.
시는 우박피해 사과 수매지원을 위해 25억2000만원의 수매자금을 마련해 총 25만2800상자(5056톤)를 수매할 방침이다.
수매단가는 상자당(20kg) 1만원이다. 수매된 사과는 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에서 주스 등 가공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소비자단체,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보조개 사과 특판전’, ‘추서 선물은 보조개 사과로’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여 우박피해 농가를 도울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영주시와 영주농협은 지난 8일부터 수도권 농협(양재점 외 5개소) 과 손잡고 우박피해 사과 팔아주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조생종 사과인 아오리 48톤을 수도권 농협 매장 6곳에서 판매키로 했다. 8월말부터는 홍로, 양광, 요까, 부사 등 출하시기에 맞춰 총 336톤의 우박피해 사과를 팔아줄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소비자단체,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보조개 사과 특판전’, ‘추서 선물은 보조개 사과로’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여 우박피해 농가를 도운다.
영주시는 지난 6월 1일 내린 우박으로 1316ha에 달하는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그 중 사과 피해면적은 897ha로 전체 피해면적의 68.1%를 차지한다, 전국 최대 사과주산지인 영주사과 재배농가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동규 영주시 농정과수과장은 “농산물 수입개방과 우박피해 등 잇따른 악재로 시름에 젖어 있는 농민들에게 우박피해 사과 수매와 팔아주기 행사가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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