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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군, 울릉 나리분지서 생산된 장원벌 보급 본격 시동
울릉군 유일 분화구 나리분지서 국내 취대규모 장원벌 보급 격리 교미장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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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이 울릉도 유일의 분화구 평지인 나리분지 일대에 국내최대 규모의 장원벌 생산 교미장을 설치했다.(예천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이 우수벌꿀 품종인 장원벌 보급에 본격 나섰다.

예천군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매주 주말 농업기술원 회관 3층에서 도내 7개 시.51농가를 대상으로 장원벌 3,000여 마리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타 시·도가 연평균 500마리를 보급하는 반면,예찬군은 연 3,000여 마리를 분양하는등 장원벌 보급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군은 아직 보급 초기라 장원벌의 특성에 맞는 사양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양봉 농가들을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장원벌을 확대 생산해 2019년까지 한해 1만여 마리를 경상북도에 보급할 계획이다.

실제 서양꿀벌인 양봉이 국내에 도입된 지 110여년 지났지만 극심한 잡종화로 인해 양봉 선진국에 비해 꿀 생산량이 60% 정도 밖에 미치지 못하는 등 심각한 현실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예천군은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발한 정부 장려품종 1호 꿀벌 장원벌을 대량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 울릉군 나리분지 일원에 전국 최대 규모 장원벌 보급 격리 교미장(16,000)을 설치해 선진국형 우량 여왕벌 공급 시스템을 갖췄다.

이는 국내 양봉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사업으로, 앞으로 국내 양봉 농가들이 능력이 검증된 여왕벌로 꿀을 다수확 할 수 있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기존의 사육하던 벌에 비해 꿀을 채취하는 능력이 30% 정도 뛰어난 장원벌은 정부장려품종 1호 꿀벌로써 장원벌로 대체 시 1900t의 채취로 200억원의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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