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포스코가 해외 가공센터에서 근무하는 현지 인력들을 제철소 현장으로 초청해 설비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가공센터는 포스코 제품을 고객사가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 공급해주는 곳으로 해외 가공센터의 품질 경쟁력이 현지 직원들의 설비관리 역량에서 나온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설비관리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설비기술부는 지난달 29일 포스코재팬 가공센터 직원 7명을 초청해 오는 9일까지 2주간 설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지 가공센터에서 운전과 정비 업무를 맡고 있는 이들은 설비관리 기초부터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 안전 등의 주제로 현장 실습과 이론 교육을 받고 있다.
곽종건 설비기술부 부장은 "현지 우수 직원들에게 설비관리 교육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현지 가공센터에서도 낭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 멕시코 등 전 세계적으로 14개국 31개 해외가공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현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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