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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청, 안동·예천 이전 1년…인구 10만 자족도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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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청사 모습(사진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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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청이 10일 안동·예천으로의 이전 첫돌을 맞았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신도시가 사람도 몰려오고 외연도 확장되는 등 인구 10만명의 자족도시를 향해 순항 중이다.

먼저 인구측면에서 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신도시 인구는 지난해 155명 대비 4.3배가 증가한 4523명이다.

유입인구 중 타시도 전입이 40%, 젊은층이 73%며 예천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현재 아파트 3개 단지 1287가구, 공무원 임대아파트 644가구 입주 완료와 함께 민간아파트 9개 단지 7105가구가 분양이 마무리됐다.

단독주택단지 100가구, 오피스텔 122674실 등도 속속 준공되고 있다.

또 지난 1년간 신도청 방문객이 70만명을 돌파하는 등 도청 자체가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했다.

주변 하회마을, 회룡포 등 안동, 예천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인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도청 이전은 균형발전 관점에서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경북이 주도하고 제안한 한반도 허리 경제권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고 현재 7개 시도가 참여하는 중부권정책협의회, 개별 시도와 MOU체결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서 4축 고속도로 등 신도청을 중심으로 하는 광역 SOC와 예천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등 6개 노선을 완료했다.

19개 노선이 새로 착수하는 등 육지 속의 섬이었던 경북을 국토의 중심 축으로, 경북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나가고 있다.

도내 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신산업도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북부권의 백신·바이오, 신소재, 동해안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해양자원 산업, 서부권의 3D 프린팅, 탄소산업, ICT 융복합 클러스터,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 남부권의 건설기계, 화장품산업 등 주요 전략 프로젝트들이 예타를 통과하거나 기본계획을 마무리 하는 등 본궤도에 올라있다.

하지만 명문고 유치 등 교육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 유관기관단체 유치 확대 등 당초 인구 10만규모의 명품 신도시 조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앞으로 신도청 2단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교육, 쇼핑, 병원 등 소프트웨어 확충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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