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최양식 경주시장이 15일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양남·양북지역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최 시장은 간부 직원들과 함께 양북 용당들 영농 피해현장과 장항리 지방도 954호선 북구현장, 와읍리 일대를 찾아 휴일에도 쉬지 않고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빠른 시일 내 회복이 되도록 복구방안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양남면에서 피해가 가장 심한 상계리, 석읍리, 석천리, 신대리 등의 도로, 소하천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 현장과 농경지 피해 현장을 찾았다. 특히 상계리 주민들의 주 통로로 많은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응급복구를 완료한 서왕교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 시장은 "자연재해는 피할 수 없지만 이번 태풍을 계기로 지대가 낮은 지역의 주택침수를 방지하고 부실한 제방, 하천 준설 등이 필요한 곳은 미리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소요예산 등을 미리 확보해 만일의 재해에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민관군경, 지원봉사 등 현재까지 1300여대의 장비와 9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복구에 전력을 다 하고 있으며 경주시 직원 400여명은 지난 12일과 13일 양남 파프리카, 부추 등 영농피해 현장 복구에 참여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