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백철현 성주군의회위원과 주민 10여명이 새누리당 경북도당 앞에서 새누리당 집단탈당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집단탈당성주 군민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한 경북 성주지역 새누리당 당원들이 26일 오전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경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탈당했다.
백철현 성주군의회 의원 등 주민 10여 명은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기댈 것도 돌아볼 것도 없다며 1천100여장의 새누리당 탈당계를 이날 새누리당 도당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성주군민이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던 새누리당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운운하며 (성주군민이) 그냥 먹고 죽으라 한다”면서 “지난 7월 혹시나 하고 모아둔 탈당계를 이제는 확실히 내고 (새누리당과) 갈라선다”고 밝혔다.
이어 “잘가라 새누리당아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살 길을 찾겠으며, 성주군민은 똘똘 뭉쳐 김천과 연대해 사드배치를 막아낼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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