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현장설명회 개최 내달 20일 마감
광주최대 신가재개발 대체시공사 선정 불발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최대 신가재개발 대체 시공사 선정을 놓고 입찰참여 건설사가 단 한곳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조합원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현장설명회에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건설 등 1군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입찰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지만 정작 뚜껑을 까보니 ‘희망고문’에 그치고 말았다는 평이다.
하지만 삼성물산측이 입찰참여 의사 공문을 접수하면서 30년만에 ‘래미안 광주’라는 흥행카드를 이어갈지도 지역부동산 업계의 관심사가 됐다. 만약 래미안을 유치하게 되면 하이엔드 브랜드와 희소성으로 분양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광주 광산구 신가동 재개발 대체시공자 선정이 유찰됐다. 조합은 곧바로 재공고에 나섰다. 신가동 재개발조합(조합장 양병만)은 18일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은 내달 20일 마감될 예정이다.
조합은 지난 17일 입찰을 마감했지만 참여 건설사가 없어 자동으로 유찰됐다. 지난달 25일 현설에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 혜림건설, 금호건설, 동양건설산업이 참석했지만 입찰은 성립하지 않았다.
이번 입찰도 1차와 동일하다.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공동도급도 가능하다. 다만 컨소시엄 구성시 3군데 이하 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관리처분변경계획을 반영하고 기 선정된 시공사 대여금 및 약정서 인수인계가 가능해야 한다.
신가동 842-9번지 일대 신가동 재개발은 면적이 28만8,058.6㎡로 지하3~지상29층 아파트 4,718세대(임대 403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광주최대 신가재개발 대체시공사 선정 불발 |
지난 2015년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한양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빛고을드립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일반분양가를 놓고 갈등을 빚다 결국 파국을 맞게 됐다.
신가재개발 조합측은 “삼성물산 담담 직원이 직접 입찰참여 의사 공문을 접수했다”며 “현장에 있었던 조합원협의체 회원들과 참여의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2차 입찰에서는 유효한 경쟁이 성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출신의 광주 부동산업계 A씨는 “래미안 브랜드 광주추진을 놓고 전남방직 부지내 주상복합아파트와 신가재개발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고 실제 접촉중인 상태로 알고 있다” 며 “미분양, 공사비 회수 등 전반적인 시장여건을 분석해 최종 계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