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교통 등 고부가가치 인프라분야 협력 기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과 라오스가 10일(현지시간) 정부 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에 서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연합] |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의 양허적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2024~2027년 EDCF 차관 지원 규모는 이전(2020~2023년)과 동일한 5억달러로 설정됐다.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인 라오스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이다. 정부는 이번 EDCF 기본약정 체결을 계기로 향후 수자원·교통 등 고부가가치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본약정 체결에 따라 ‘참파삭주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2차)’은 10월 중 승인될 예정이다. 라오스의 만성적인 홍수·침식 피해 방지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또 라오스의 2026년 최저개발국 졸업 달성 목표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더해 사업 참여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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