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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로 말고 검단으로” 단지 개명바람 여전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 동의서 내
지역·역사명등 아파트가치 직결 영향

아파트 이름에 포함되는 지역명, 브랜드명 등이 집값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입주민들의 단지 개명 바람은 여전한 양상이다. 일부 단지에선 신도시 명칭을 이름에 넣기 위해 동의서를 걷고 있고, 다수의 단지들은 입지적 강점을 부각하기 위해 역사명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불로동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입주예정자협의회(입예협)는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단지 네이밍 변경 동의서를 걷고 있다.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를 ‘힐스테이트 검단 포레스트’로 바꾸는 안에 대한 것이다.

입예협이 개명을 추진하는 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속하는 불로동 일대 신축 아파트 중 검단이 아닌 불로가 단지명에 들어가는 건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가 유일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불로동 일대에서 최근 몇 년 새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단지들은 ‘검단대광로제비앙센트럴포레’,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검단신도시우미린클래스원’등 검단신도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입주예정자 사이에선 불로가 단지명에 들어가면 구축 이미지가 형성돼 아파트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인천 서구 아파트값 시세를 이끌고 있는 검단신도시 지역명이 아파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26년 7월 검단구 분구를 앞두고 있는 검단신도시 일대에선 인천 1호선 연장노선 개통.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잇따르며 신고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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