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데니사 사코바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열린 양해각서(MOU) 서명식에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수립 및 포괄적 에너지 협력 MOU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슬로바키아가 통상·산업·에너지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슬로바키아는 우리나라의 유럽연합(EU) 내 10대 교역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서울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데니사 사코바 슬로바키아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로베르트 피초 총리가 자리한 가운데 '한·슬로바키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 140여개가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자동차, 가전 등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전기차, 청정에너지 등 미래 지향적인 산업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부는 TIPF 협력 채널을 활용해 양국 간 무역·투자를 증진할 뿐 아니라 산업, 에너지,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간 공동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무역 장벽을 제거하는 등 포괄적인 산업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슬로바키아 TIPF는 한국 정부가 체결한 26번째 TIPF로, 한국은 유럽 제조업 거점인 '비셰그라드 4국'(체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4개국 협의체)과 TIPF를 모두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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