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는 20일 먹거리, 인문학, 풍악이 곁들여진 충청도 가을 축제 4곳을 추천했다.
성심당 [한국관광공사 제공] |
▶대전 빵축제= 전국구 빵잼 도시로 떠오른 빵의 도시 대전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 빵축제, 대전빵축제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하며, 소제동 카페거리, 대동천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 성심당 뿐 아니라 대전유명빵집과 청주의 흥덕제과, 공주의 북촌35제빵소, 예산의 응봉상회 등 전국의 유명한 빵집 총 80여 개 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빵빵한 이색축제다.
축제는 9월 28일(토)과 29일(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열리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공연 등이 펼쳐진다.
백제문화제 [공주시 제공] |
▶공주 백제문화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인 제70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9월 28일(토)부터 10월 6일(일)까지 9일간 공주 금강신관공원 및 공주시 일원과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및 구드래, 정림사지에서 개최된다.
공주시는 ‘백제의 문화, 제70번째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개폐막식과 웅진성 퍼레이드,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를 스토리텔링하고 미디어파사드, 턴테이블 등 다양한 무대장치를 동원한다.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7개 분야 총 40여개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부여군에서는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와 규암면 신리(백제 옛 다리), 부여 시가지 일원에서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백제문화단지는 국내 최초로 백제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1400년 전 리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대표적인 역사인문학 여행지이다.
해미읍성 [서산군 제공] |
▶풍악 울리는 서산해미읍성축제=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산시 해미읍성에서 열린다.
전통한복을 입고 조선시대 퍼포머들과 함께 역사를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펼쳐지는 해미읍성의 미디어아트쇼도 볼거리다. 비와이와 린, 김희재 등 인기 가수의 공연과 '브레드이발소'와 '로보카폴리' 등 어린이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김희재 [사랑의열매 제공] |
읍성의 안과 밖에서 다채롭게 열리는 버스킹 공연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지역상생 프로그램 '해미해피데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이고지고이어달리기'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국내 유일의 성씨를 테마로 조성된 뿌리공원에서 조상의 얼을 보고 느끼면서 나의 뿌리를 찾고 우리 전통의 효를 체험하는 축제다.
효문화뿌리축제 [대전 중구청 제공] |
뿌리공원에는 244개 성씨 조형물이 있으며, 전면에는 조상의 유래와 뒷면에는 작품 설명이 되어 있다. 전국 문중에서 기증한 족보사료를 전시한 한국족보박물관도 볼거리이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아이들 모두가 참여하여 어울릴 수 있는 세대를 초월한 축제로 가족의 소중함과 효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축제다.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조상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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