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 전 과정 디지털로 관리, 배출자 중심 폐기물 적정처리 구축
3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주택도시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폐기물적정처리 융합 플랫폼 구축 협약식’에서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왼쪽에서 5번째),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왼쪽에서 4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환경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주택도시공사 대강당에서 폐기물적정처리 강화를 위한 융합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택지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처리과정을 경기주택도시공사 GH 스마트 폐기물관리 플랫폼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시스템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주택도시공사 스마트 폐기물관리 구축협력 ▷하남교산지구 폐기물처리 현장정보 연계와 적정처리 여부 확인 ▷하남교산지구 폐가전제품 회수 및 재활용 ▷택지개발사업 폐기물적정처리 모델 마련과 사업지구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는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과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하남교산지구를 비롯해 약 300만평의 택지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 진행 중 건설폐기물 수백만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 모두 폐기물 처리의 모든 현황을 디지털 데이터로 투명한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더 나아가 배출자 중심의 폐기물 적정처리 체계 구축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2023년부터 폐기물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를 시행해 건설폐기물 운반자의 위치정보, 처리장 영상정보 및 계량값을 관리시스템에서 수집하고 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