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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26.8%↓…전력기기 사업은 상승세
전력기기 등 중공업 사업 영업익 13.8%↑
효성중공업 창원 공장에서 직원들이 초고압변압기를 검사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효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 상승한 1조19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하락 배경에는 건설 사업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일부 현장에서 공사원가가 상승한 결과 올해 2분기 건설 사업에서 2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다만 전력기기를 필두로 한 중공업 사업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중공업 사업에서 매출 7445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4.6%, 13.8%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기기 수요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생산법인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미국 내 초고압변압기 호황 및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중공업 사업에서의 신규 수주 금액은 1조519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 사업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1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증설 완료시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1.4배 늘어난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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