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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조직재편, 소상공인 지원 확대”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인터뷰
소상공인 매출증대 해외진출 지원
8월 베트남 소공인 전용매장 개소

박성효(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조직 재편을 통한 공단 기능과 업무 효율 강화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15일 대전 유성구 본부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집행 현장 점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달로 취임 2주년을 맞은 박 이사장은 남은 임기 동안의 과제로 조직 개편을 통한 지원 역량 강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전통시장의 매출 증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국 77개 지역에 산재한 소상공인지원센터의 비효율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박 이사장은 “업무 효율, 직원근무 여건, 예산 운용 면에서 전국 77개 지원센터가 너무 나눠져 있다”며 “일부 센터의 경우 직원이 서너 명 배치돼 있는데 민원 대응에도 효과가 떨어지고, 지방 중소도시 지역 근무를 꺼려하는 젊은 직원이 이직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며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이어 “소상공인 종합대책의 성공적인 집행을 위해 지원센터·지역본부·본부의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 당면과제”라며 “실무적인 문제가 있어 임기 중에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지원센터를 통폐합 하는 식의 재편성을 염두에 두고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를 위한 해외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국을 돌며 수출유망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 수요를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소진공은 이에 발맞춰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과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8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인 빈컴메가몰 로열시티에 오프라인 상설뷰티매장을 오픈한다. 매장에는 총 200개의 뷰티·헬스관련 소공인 업체가 입점하게 된다.

소진공은 오프라인 매장과 e커머스 판매를 병행하기 위해 베트남 내 틱톡, 쇼피 등에 소공인 특별 기획전을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 홍보를 위해 베트남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라이브커머스, 브이로그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개설, 리뷰 이벤트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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