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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군, '고운사 가운루'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지정
고운사 가운루.[의성군 제공]

[헤럴드경제(의성)=김병진 기자]경북 의성군 소재 천년사찰 고운사의 가운루가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됐다.

17일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지난 4월 9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예고에 이어 지난달 열린 2024년 제6차 건축분과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최종 보물로 지정됐다.

가운루는 계곡을 가로질러 배치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의 누각이다.

계곡으로 인한 지형 높낮이 차이를 기둥 높이와 간격 너비로 해결하는 구조 형식 등으로 기존 사찰 누각과는 다르게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조선 중·후기 유행하던 건축 양식이 잘 남아 있어 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고운사에는 이미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과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고운사의 우화루, 일주문, 아미타불회도, 천수관음보살도도 국가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심의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보물 지정은 고운사 가운루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운루가 잘 보존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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