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정보보호·블록체인·가상자산 등 법률자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왼쪽부터)최지혜, 변현서 외국변호사, 정문환, 홍승일, 김채령, 민경부 고문, 한준성 센터장, 윤주호, 김호진, 김현정, 김남수 전문위원, 최시영, 박영주 변호사 |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본격적인 등장을 대비해 미래금융전략센터를 출범했다.
12일 태평양 관계자는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금융 기술 발전에 발맞춰 태평양이 가진 미래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총집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센터에는 블록체인·가상자산·전자금융·규제대응·정보보호 등 금융 및 IT 분야 전문가 40여명이 대거 참여, 태평양 고문을 맡고 있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이동엽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는 하나금융그룹 GLN 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하나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한준성 고문이 이끈다. 한 센터장은 국내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센터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가상자산 분야의 박종백 변호사와 지급결제 및 전자금융 전문가인 김영모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 금융기관 검사 및 규제당국 대응 경험이 풍부한 노미은 변호사,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에서 디지털 관련 업무경험을 축적한 최지혜 변호사, AI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윤주호 변호사, 금융규제와 자금세탁방지에 정통한 김지이나 변호사 등이 있다. 또 민인기(디지털 신사업)·김호진(임베디드 뱅킹: 비금융회사가 자신의 플랫폼에 금융서비스를 탑재하는 것)·홍승일(투자·혁신금융)·임세영(인허가·등록, 블록체인)·김현정(임베디드 뱅킹 및 외국환) 변호사도 센터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 박성태(부동산) 변호사와 최철웅(기업법무) 변호사가 관련 산업에 대한 자문을 지원하며, 최근 태평양에 영입된 변현서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캘리포니아주)는 국제거래에 관해 수준 높은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금융전략센터는 출범과 함께 금융기관 실무자들을 위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 중이다. 그동안 태평양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사이버보안 ▷혁신금융·샌드박스 ▷금융기관의 AI사업 관련 법제 동향과 이슈 ▷클라우드 및 망분리 규제완화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센터는 향후에도 실무맞춤형 강의를 통해 고객과의 접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태평양은 비바리퍼블리카의 마이데이터사업 허가 취득과 금융결제원의 마이데이터 중계업무를 자문한 바 있으며, 애플페이의 한국상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 센터장은 “단순한 법률해석이나 조언이 아닌 디지털 금융산업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종합적이고 완결된 컨설팅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의 시선에서 고객과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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