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통과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져
[연합]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삼성전자가 4일 오전 장 초반 주가가 3%넘게 오른 뒤 상승분을 반납하며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주가가 1만원 넘게 떨어졌지만 낙폭을 줄인 뒤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9시 38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7%(1200원) 오른 8만2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9시 11분 주가는 8만46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5월 7일 4.77% 이후 최대였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1%(500원) 내려간 2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2만5500원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오전 급등은 국내 한 언론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퀄테스트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직 통과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송재혁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엔비디아에서 진행 중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품질 테스트와 관련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엔비디아는 간밤 4.57% 올랐다. 지난달 25일 6.76% 오른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이다.
이에 따라 HBM 관련 종목인 이오테크닉스(7.53%), 오로스테크놀로지(6.55%), 고영(5.3%), 디아이(4.59%), 에스티아이(3.2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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