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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건설, DL건설 등 차별화 커뮤니티 시설 조성 전략으로 승부나서

-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커뮤니티 시설의 중요성… 다양·차별·고급 3가지 요소에 주목
- 수요자 눈높이 맞춘 고품격 커뮤니티 조성 예정 단지에 눈길가…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등 단지 눈길

 


최근 각 건설사들은 아파트 단지 외관은 물론, 수요자들의 주거 편의성과 자부심을 높여줄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 시설 조성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로 손 꼽기 때문이다. 이에 천편일률적인 커뮤니티 시설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 조성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놀이터, 경로당 등 시설이 한정적이었고 규모도 작아 입주민들의 이용도가 적었다. 하지만 최근 선보이는 아파트들은 단지 내에 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스터디룸 등 더욱 다양하고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수요자들의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선호도는 각종 지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선호 주거 공간 유형 조사에서 ▲’관리비가 다소 비싸도 커뮤니티 시설 등 부대 서비스가 많은 집’ 53% ▲’부대 서비스가 없어도 관리비가 저렴한 집’ 47%로 나타나 관리비가 비싸도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한 주택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3년 조사에 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선호도가 3% 상승한 수치다.

또 ‘향후 이사 시 단지 내 설치 희망 시설’ 조사(33개 항목 중 5개까지 선택)에서는 ▲피트니스 센터/헬스장(68%) ▲ 사우나/찜질방(39%) ▲GX룸/강습시설(32%) ▲주민 카페(27%) ▲실내수영장,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26%) ▲물리치료/마사지실(22%)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기존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커뮤니티 시설들의 조성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러한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 단지가 최근 청약 시장에서 흥행을 하고 있다. 올해 울산에서 분양에 나선 ‘라엘에스’는 청약 한파 바람이 불던 울산 청약 시장에서 약 3년 만에 최다 청약 통장(5,389건)이 접수되며 1순위 경쟁률 7.72대 1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곳은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시네마 등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4월 충남 아산에서 공급됐던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6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235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1순위 경쟁률 31.42대 1을 기록했다. 이곳 역시 사우나, 테라스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코인세탁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 조성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를 받은 바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예전과는 달리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시 중요시 여기는 사항 중에 하나가 됐다”며 “특히 타 단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되는 단지들의 흥행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공급에 나서는 커뮤니티 시설 특화 단지에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단지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커뮤니티 시설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다양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는 단지가 주목 받을 전망이다.

두산건설은 대구 북구 학정동 일원에서 조성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곳은 총 1,098가구 규모인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북카페,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과 티하우스는 물론 칠곡지역 최초로 온탕, 냉탕 시설을 갖춘 사우나 시설이 조성되며 게스트하우스 등의 특별한 원스톱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다.

또 두산건설만의 우수한 특화 시스템이 적용된다. 쉽고 간편하게 세대를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인식해 공동현관 문열림, 승강기 호출 등이 가능한 ‘스마트 원패스’도 적용된다. 또 우수한 단열과 방음, 고도의 기능성을 갖춘 ‘Lift Sliding 시스템 이중창’, 미러타입 터치스크린 및 외부제어 기능이 가능한 ‘대형 스마트 미러 월패드’(유상옵션) 등 이곳만의 우수한 상품성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 해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조성하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의 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주민휴게실,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교보문고 북큐레이션), 스터디룸, 독서실, 맘스 스테이션, 티하우스, 카페테리아,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DL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58가구 규모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피트니스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독서실, 주민카페, 샤워실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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