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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커머스 큰손, MZ세대 아니었네…4050세대의 ‘반란’
쓱닷컴 미식관 매출 63%가 4050고객에서 발생
4050세대 소비, 5개 온라인 쇼핑 앱 절반 넘기도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중년에 접어든 ‘X세대(4050세대)’가 이커머스 업계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올랐다.

13일 쓱닷컴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식품 버티컬 전문관 ‘미식관’ 매출의 63%가 4050 고객에서 발생했다. 미식관은 유행을 반영한 밀키트와 프리미엄 식료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건당 주문 금액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가 차지했다.

이커머스 전반에서 4050대 소비자의 위상이 확인된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5월 기준 이용자 수 상위 5개 온라인 쇼핑 앱(쿠팡·알리·11번가·테무·G마켓)을 이용한 4050세대는 절반이 넘는 52%에 달했다. MZ(밀레니얼+Z)세대로 분류되는 2030세대 비중(33%)보다 약 20% 가까이 높다.

4050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플랫폼도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Posty)’을 운영하는 게 대표적이다. 카카오스타일은 2022년 6월 남성복 카테고리를 선보인 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입점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층의 변화는 팝업스토어 등 MZ세대에 주력한 마케팅 방식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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