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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야간관광 활성화로 효과 창출 … 6월부터 아름다운 인천의 밤 연출
관광객 20만명 유치, 지역 소비 158억 목표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캔들라이트·야간마켓 등 개최
2025년까지 야간 국내외 관광객 110만명 유치
소비 지출액 770억원·야간일자리 3000명 창출도 목표
드론쇼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올해 야간관광 사업으로 지역 관광객 유치 20만명, 지역 소비 158억원의 유발을 효과를 노린다.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2022년 ‘대한민국 최초 국제명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돼 2025년까지 야간 국내외 관광객 110만명 유치, 소비 지출액 770억원, 야간일자리 3000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3차 년도 사업 계획으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육성 ▷야간관광 여건 개선 ▷야간명소 조성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의 총 2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야간관광 리더도시 선정

공사는 1, 2차 년도(2022년 11월~2023년) 야간관광 육성 사업을 통해 29만2034명의 관광객 유치, 220억원의 지역 소비효과, 751명의 간접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두었고 지난 3월 전국야간관광도시 협의체 출범식에서는 야간관광 리더 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3차 년도 사업의 경우 야간관광 핵심 대상지를 기존 송도에서 월미도와 개항장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사는 지난해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통해 구도심의 야간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올해 야간관광 콘텐츠를 월미도·개항장으로 확대하면서 구도심 야간관광 생태계 조성을 통해 관광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연계해 시너지 창출

야간관광특화도시 협의체 공동 사업으로 추진한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야간관광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도심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형태의 야간 콘텐츠로,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의 선율과 어우러진 중구 개항장의 아름다운 풍광이 850명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 참여 당시 개발했던 슬로건 ‘all nights INCHEON’의 고도화를 위해 ‘밤마다 인천’이란 인천 고유의 야간관광 브랜드를 추가 개발하는 등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인천의 밤은 6월부터 더욱 빛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시장 축제부터 야간마켓, 캔들라이트 콘서트, 노을 야경투어, 개항장 BAR 호핑투어가 송도 및 개항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항의 역사와 수많은 ‘최초’를 간직한 개항장에서는 인천의 과거를, 송도에서는 인천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6월 셋째·넷째 주말 운영

올해 첫선을 보이는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과거 부둣가 정취를 살린 ‘부둣가 시장’ 콘셉트의 야시장 축제로 6월 15~16일과 6월 22~23일 상상플랫폼 1·8부두에서 열린다.

신포동, 차이나타운 등 인근 인기 상권을 비롯해 인천 소재 관광기업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등 총30여 개의 부스와 20대의 푸드트럭으로 행사장이 꾸려질 예정이다.

손태진, 박현빈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음악공연이 4일간 내내 펼쳐지고 인천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 이미지를 형상화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불꽃 드론쇼와 DJ클럽 파티, 바다영화 상영회 등이 진행되며 네온 드로잉, 네온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천 스마트관광도시 앱 ‘인천 e지’를 통해 야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쿠폰을 발급해 야시장 방문을 독려하고 야시장 내 상품 및 서비스 구매 시 주변 상권에서 이용 가능한 쿠폰을 증정해 주변 상권의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야시장 운영 기간에는 송도센트럴파크·신포국제시장·차이나타운·아트플랫폼 등 인천 핵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 레트로 노선을 1883원(성인 기준 가격 5000원)으로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all nights INCHEON’ 캔들라이트로 국내외 축제 및 화합의 장 연출

수천 개의 촛불과 함께하는 ‘캔들라이트 플라멩코’가 28일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광장에서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세계 100여개 도시, 3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고품격 야간 대표 공연으로, 올해는 여름밤의 플라멩코 공연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 당일 유엔광장에서 선착순 무료로 입장·관람이 가능하다.

이와 맞물려 송도에서는 28일부터 약 3주간(매주 금·토) 야간마켓이 운영된다. 트리플스트리트, 아트포레, 커낼워크 등 송도 6개 대표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발급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며 연장 영업과 버스킹 공연 등 상권별 이벤트 진행으로 관광객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노을야경투어와 개항장 ‘Bar 호핑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인천의 밤을 만끽하는 유익한 팁이다.

2층 버스를 이용해 인천대교와 왕산마리나를 돌며 노을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천시티투어 테마노선인 노을야경투어가 오는 9월까지, 라이브클럽·LP바·루프탑카페 등 개항장 일대의 이색문화시설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Bar 호핑투어 패스가 8월부터 10월까지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체류형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를 고려할 때 야간관광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면서 “인천이 명실공히 야간관광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을 통해 관광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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