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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건스탠리PE ‘모나리자’ 매각 부활신호탄?
국내社 신규인수, 투자활동 기지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부자되는집’ 화장지 브랜드로 유명한 모나리자를 인수한 지 10여년 만에 매각한다. 모건스탠리PE가 수년간 적체됐던 투자자산 회수 성과를 내며 국내서 활동 보폭을 넓힐지 주목된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PE는 모나리자 대주주인 MSS홀딩스 지분 100%를 인도네시아 제지회사 아시아펄프&페이퍼그룹(APP)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전날 체결했다. 매각가는 420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투자금회수가 요원해보였던 모나리자가 결국 새 주인을 맞게 되며 모건스탠리PE 역시 오랜 침체기를 벗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간 모건스탠리PE는 글로벌 본사가 한국 포트폴리오의 투자 회수를 핵심과제로 주문함에 따라, 여러 차례 자본시장을 찾아 포트폴리오기업에 대한 매각 가능성을 살펴온 바 있다.

모건스탠리PE는 국내서 대기업 관련 인수·합병(M&A)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글로벌 투자회사다. 현대차그룹의 재무적투자자(FI)로 등판한데 이어, 그룹사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M&A 시장에 출회된 매물을 검토해왔다. 모건스탠리PE는 이노션 기업공개(IPO) 이전인 2014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보유하던 이노션 지분 20%를 2000억원에 사들였다. 상장 과정서 지분율 희석 이후 모건스탠리PE 보유지분율이 하락한 뒤 운용사(GP)는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차환) 등을 시도했다. 모건스탠리PE는 이노션 외에도 현대로템 주요지분을 보유하던 당시 현대차그룹의 재무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던 바 있다. 노아름 기자

aret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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