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월세 및 수익률 상승이 불러온 투자심리 ‘회복’
-분양단지들은 두 자릿수 경쟁률, 미계약 단지는 ‘완판’ 행진
-복합환승센터, 복합행정타운 등 미래가치 높은 시흥시청역 일대 관심
오피스텔 시장 판도가 뒤집히고 있다. 월세 수익률이 상승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면서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하는 단지들도 많아졌다. 이에 배후수요가 풍부한 시흥시청역 일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5313건으로 전월 4664건 대비 14% 상승했다. 오피스텔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거래량이 불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오피스텔 월세 상승에 따른 결과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00.2로 전월보다 0.07%나 올랐고,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익률도 동시 상승 중이다. 3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30%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올랐고, 작년부터 꾸준히 5%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앞서 서울 서대문구에 공급된 ‘경희궁 유보라’는 평균 90.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작년 9월 청약을 받았던 ‘DMC 가재울 아이파크’ 오피스텔도 올해 들어 100% 계약이 완료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 수익률이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부활하기 시작했고, 미분양을 이어오던 오피스텔들도 속속 완판에 성공하는 분위기다”라며, “특히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피스텔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이고, 랜드마크를 선점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요자도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 분양 중인 단지도 계약 순항
이에 따라 입지가 좋은 곳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은 계약 역시 가속도가 붙고 있다. 경기 시흥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 1·2블록에 들어서는 롯데건설 시공 ‘트리플메트로 루미니’가 대표적이다. 전용면적 44~76㎡ 총 351실 규모다. 시흥시청역에 대기 중인 교통호재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대형 교통호재도 대기 중이다. 시흥시청역에 현재 서해선에 이어 신안산선(2025년), 월곶판교선(2028년)이 추가로 뚫릴 예정이라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추가로 수도권을 ‘ㅁ’자로 순환하는 GTX-F노선도 시흥시청역에 계획중이라 향후 수도권 남부의 교통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1군 브랜드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트렌디한 주거공간도 눈길을 끈다. 타입별로 1~2인 가구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분리를 위한 특화평면을 비롯해 3베이 구조에 욕실 2개, 드레스룸 등의 공간을 갖춰 아파트 소형 타입과 동일한 평면도 선보인다. 마감재와 가전기기 등을 다수 기본 제공해 구매 부담도 낮췄다.
또한 조식 딜리버리, 라이프케어 서비스, 입주민 전용 케어 서비스 등 ‘올인원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국토부에서 지난 1월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 수혜도 기대된다.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준공된 전용면적 60㎡ 이하(수도권 6억원 이하) 오피스텔을 구매하면 취득세·양도세·종부세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소형주택도 임대등록하면 세제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한편, 트리플메트로 루미니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KTX광명역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하반기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