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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하면 인센티브…서울시, 올해 선발된 기업 사전교육
市 올해부터 기업에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회적 기여하면 성과 측정해 금전 보상
서울시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에 선발된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5일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에 선발된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5일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성과 측정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성과 측정방법, 진행과정, 세부 측정지표 등을 안내했다. 우수 사례를 소개해 참여 기업들의 이해도 도왔다.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은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보상하는 프로젝트다. 기업이 생산한 성과를 제품·서비스, 내부공정(고용), 외부공정, 환경 등 4가지 분야에서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결과에 비례해 금전적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환경 오염과 에너지 자원 부족, 복지 전달체계 사각지대, 고립청년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측정된 성과를 금전적으로 보상해 참여기업에 동기를 부여한다.

시는 올해부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기업 등을 상대로 이 사업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14일 시는 SK그룹과 함께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에 참여할 14개 기업을 선발했다.

4월 4~25일 진행한 공모에서 33개 기업이 신청했고 서류심사, 대면심사를 거쳐 나눔비타민, 왓위케어, 오롯플래닛, 에이징인플레이스, 니트생활자, 김스애드, 해든엠앤씨, 써스테인어스, 오운유, 스윗드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나무와열매사회적협동조합, 이주민사회적협동조합, 관악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14개 업체를 선발했다.

선발된 기업의 분야는 제품·서비스 5개, 내부공정(고용) 6개, 외부공정 1개, 환경 2개로 이뤄졌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이 창출한 성과에 비례한 보상을 지급해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인센티브를 받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는 평가 전문기관을 통해 4개월간 전년도 성과를 측정하고 각 기업은 측정 결과에 따라 산출된 금전적 보상을 받게 된다.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성과를 측정해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는 참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측정한 성과를 바탕으로 각 기업의 보완점을 파악해 경영, 재무, 홍보 등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한다.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첫 삽을 뗀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찾으며 사회문제 해결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황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하고 안정적인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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