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269가구, 인천 1612가구 분양
지난달 전국 1순위 평균 1.5대 1 기록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이 4만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2만가구 넘게 분양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6월 분양 예정 물량은 44개 단지, 총 3만9393가구(일반분양 2만9340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만2169가구로, 분양 예정 물량의 과반을 차지했다.
뒤이어 ▷서울 3269가구 ▷인천 1612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2309가구 ▷부산 2303가구 ▷충북 1708가구 ▷전남 1557가구 ▷제주 1401가구 ▷대전 1081가구 ▷강원 792가구 ▷경북 491가구 ▷울산 475가구 ▷광주 226가구 순이다.
개별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장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와 성북구 장위6구역의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등이 6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6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과천시, 군포시, 성남시, 평택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6월 분양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 사상구 엄궁동 ‘더샵리오몬트’, 전남 순천시 풍덕동 ‘순천그랜드파크자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 등이 있다.
직방 관계자는 “자잿값과 공사비 인상 장기화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상반기 분양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실제 예정 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아파트 공급실적률은 분양 계획의 45% 수준이었다. 당초 3만9593가구(일반 분양 3만3933가구) 분양 예정이었는데, 지난달 30일 기준 실제 분양단지는 1만7807가구(공급 실적률 45%), 일반분양은 1만4284가구(공급 실적률 42%)로 집계됐다.
5월 분양단지의 청약 결과는 전국 1순위 평균 1.5대 1로 집계됐다. 5월 분양 단지 중 청약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평균 7.3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였다. 이어 경기도 여주시 교동 ‘여주역자이헤리티지’(4.32대 1), 경기 김포시 북변동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2.19대 1) 순이었다.
직방은 분양가, 입지 등 경쟁력에 따라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려, 이달 분양 시장 또한 쏠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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