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 퍼포먼스 준비
서울 영등포구는 환경의 날인 오는 6월 5일을 맞아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영등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환경의 날인 오는 6월 5일을 맞아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행사는 당산근린공원에서 오후 2시 ‘슬기로운 친환경 생활’을 주제로 열린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민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환경 보호에 기여한 환경 유공자에 대해 감사장 표창을 수여하고 이산화탄소, 메탄 등 6대 온실가스가 담긴 풍선을 터뜨리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구민들이 행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봄 분위기에 맞는 낭만적인 버스킹 공연, 문래동 꽃밭정원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 구민들은 이상기후 가상현실(VR) 체험, 친환경 활동 실천방법을 소개하는 종이젠가 게임, 커피박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다회용컵 전용 가방과 손수건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에코마일리지 가입, 쓰다점빵(쓰레기 다이어트 점빵)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 및 사업을 알리는 부스도 운영한다.
유엔(UN)은 매년 6월 5일을 환경의 날로 제정해 환경 보호를 위한 세계인들의 각성과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구민들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널리 알려 영등포구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