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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29개국에 무탄소 에너지 글로벌 작업반 발족 제안
산업부·CF연합, 청정에너지장관회의 고위급회의 참석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가 29개국에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신규 글로벌 작업반 발족을 제안했다. CFE는 전기 생산 과정에서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발전와 청정수소 등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원을 포괄하는 ‘기술 중립적’ 개념이다. 현재 영국, 프랑스 등이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는15~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장관회의 고위급 회의 및 연례회의에 참석해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기술개발을 위한 논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9개의 회원국이 모여 글로벌 청정에너지전환을 위해 원전, 재생, 배터리, 효율 등 24개의 청정에너지 작업반의 효과적 운영 방안과 청정수소, 청정전력, 이산화탄소 제거 등 7개 미션의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확산 촉진을 위해 회원국들과 무탄소에너지 활용 확대 및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신규 글로벌 작업반 발족을 제안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9월 유엔(UN) 총회 계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기후 격차를 완화하자’는 취지로 제안했다. 현재까지 일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루마니아 등 여러 국가에서 공식적인 지지와 공감을 표하고 있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사용 전력 및 산업 공정 영역에 대한 기업의 무탄소에너지 활용 실적 인증체계 구축’ 및 ‘기후격차 완화를 위한 회원국 간 정책·기술·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신규 작업반 발족 계획을 발표했다.

또 산업부와 CF 연합은 오는 10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장관회의에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글로벌 작업반을 공식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청정에너지회의 회원국들과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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