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진행
국내 ICT기업 18개사, 현지 바이어 65개사 참여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024 동남아 스마트시티 로드쇼’ 현장 모습.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코트라는 14일(현지시간)과 16일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4 동남아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ICT기업 18개사와 현지 바이어·발주처 65개사가 참가했다.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로드쇼는 ▷시장설명회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한-인도네시아 협력 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하노이 행사에서는 현지 스마트시티 전문가를 초청해 베트남 ICT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가 개최됐다. 베트남우정통신공사(VNPT), 모비폰 등 현지 유망 바이어와 발주처 35여 개사가 참여했고, 8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이어 자카르타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재무부, IT·ICT 비즈니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한-인도네시아 협력 포럼이 진행됐다. 자카르타와 스마랑 지방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후따마 까리야, PLAN 등 인도네시아 유망 바이어·발주처 30여 개사가 참여해 8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2040년까지 도시 인구 비율이 60%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주요 도시 중심으로 스마트 상수도 관리, 스마트 에너지, 에코 시티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AI) 군중 계수기 ▷교통관제 시스템 ▷스마트 조명 ▷물관리 솔루션 등 여러 ICT 분야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스마트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270억달러 수준으로 오는 2035년에는 약 236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45년까지 행정수도를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으로 이전하는 40조원 규모의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다.
이희상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베트남 정부는 2019년에 발표한 스마트시티 로드맵에 따라 주요 도시부터 지방 도시까지 아우르는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신수도를 포함한 전국 196개 지역에서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더욱 많은 우리 기업이 동남아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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