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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성 개선작업 빛봤나…유통 대기업, 1분기 실적전망 ‘맑음’
2일부터 1분기 실적발표…2분기도 실적 개선 전망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1분기 유통 대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불황에도 수익성 개선 작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과 신세계, 현대백화점은 각각 2일, 8일, 그리고 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Guide)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1분기 매출액은 3조6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239억원으로 10.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유통업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에 힘입어 모든 사업부문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신세계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281억원, 1627억원으로 전망된다. 각각 전년 대비 4.1%, 6.8% 늘어난 수준이다. 신세계 역시 1분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전 사업 부문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마트는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65%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은 2.1% 늘어난 7조2836억으로 추정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1조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줄지만,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853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사업에서 무역점과 판교점, 더현대서울 등 대형점포를 중심으로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면세점 부문은 시내점 적자가 지속되고, 가구·매트리스 제조 자회사 지누스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은 매출이 4.7% 늘어난 2조8262억원, 영업이익은 40.6% 늘어난 655억원으로 전망됐다. GS25 편의점 부문은 즉석식품 호조와 비용 절감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고, 슈퍼 사업 역시 가맹점 출점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BGF리테일은 영업이익이 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줄어들 전망이다. 매출액은 1조9669억원으로 6.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선물을 많이 주고받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쇼핑 대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마트는 6일까지 ‘슈퍼세일’을 통해 반값 한우 제품 등을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5일까지 토이저러스에서 인기 완구 250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한다. G마켓은 7일부터 20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1000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11일까지 상반기 최대 행사인 ‘십일절페스타’를 열어 520만개 상품을 최대 72% 할인 판매한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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