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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과 VC 투자 가교...벤처금융 인프라 선도[2024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서비스혁신대상 쿼타랩]
최동현 대표이사

국내외 40조원 규모의 비상장주식을 관리하는 ‘쿼타북’ 운영사인 쿼타랩이 ‘2024년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서비스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쿼타랩은 국내 최초 벤처·스타트업 금융인프라 개발을 통해 모험자본시장 발전·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쿼타랩의 쿼타북은 비상장 기업과 투자자(GP)를 연결하는 증권사무 디지털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증권·기업사무 쿼타북 서비스를 개발해 현재 벤처·스타트업 약 4000여 개사(40조원) 규모에 달하는 자본·증권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상장기업과 달리 자체적으로 증권을 관리해야 하는 스타트업들은 쿼타북을 통해 주주명부와 스톡옵션 등을 전자화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증권을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VC나 액셀러레이터 등 많은 투자사들 역시 쿼타북을 활용해 자사 펀드 및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주주총회 및 투자계약서 상의 동의권 처리를 온라인 서비스로도 디지털화한 대목은 기업 거버넌스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코스콤(KOSCOM)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연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비상장 주식 유동화 등 새로운 자본시장 기회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쿼타랩은 국내 최초 약 3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사용하는 ‘주식기준보상제도’ 서비스를 개발한 이력도 있다. 기업의 요구사항이나 특성에 따라 성과조건부주식(RSU), 주식차액보상(가상주식) 등을 종합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최근엔 상장사나 대기업 계열사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B2B2C(기업 간·개인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활한 서비스 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반적인 어플리케이션 퍼포먼스 등은 24시간 확인·대응하고 있으며 분산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세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언어·통화의 다중 지원, 기업 정보의 버전 관리 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쿼타랩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업무를 디지털화 하는 각종 서비스와 더불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투자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혜림 기자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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