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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대란 그 이후…“아래 사진은 어느 병원 모습일까요?”
신상진 성남시장,“의료사태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자비롭지 않고 아니 잔인하고 무지하기까지 하다”
신상진 성남시장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신상진 성남시장이 의료대란의 적나라한 현장을 소개했다.

신 시장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래 사진이 어느 병원 모습일까요?”고 물음표를 던졌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 암환자가 항암진료 받는 혈액종양내과 진료실 앞의 모습이다. 이번 의료사태 이전에는 자리가 없어서 많은 환자들이 서서 순서를 기다릴 정도로 붐비었던 곳인데 ...”라고 했다.

이어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을 항암치료에 의존하는 환자들이 얼마나 가슴졸이며 있을지.

많은 재미교포들이 질병치료를 위해 값싸고 빠르고 실력 있는 의사 진료를 받기 위해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의사증원 문제로 의사들과 결사항전의 자세로 이걸 왜 이렇게 망가뜨리는지. 이해불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효과가 확실치도 않은 의사증원 숫자에 얽매여, 의료대란을 의사책임으로 돌리며 몇달째 당하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 해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의료개혁특위에 의료계가 참여 안해도 진행하겠다는 정부의 태도는지금의 사태를 더 악화시킬 뿐이고 요즘 지적되는 권력의 오만함으로 비춰진다는 생각을 안하는지? 내원~참! 정부는 대승적으로 결자해지 하는 전향적인 자세로 1) 필수의료, 2) 지역의료 3) 의사수급 문제 등을 원점에서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른 정책들을 입안할 때는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면서 의료문제에 있어서는 왜이리 현장의 핵심 전문인력인 의사들의 의견을 애써 경시하고 좌성향 강단 의료사회주의자들의 그럴 듯한 논설에 휘둘리는 정책과 대책을 강행하는지 참으로 놀랍고 의아하다. 이번 의료사태에 있어서 만큼은 정부의 입장이 의료사회주의자들의 입장에 깊이 오염되어 있다고 보인다”고 일갈했다.

신 시장은 “동서남북도 구별 못하는 무지한 정책이 어떤 결과를 총체적으로 초래할지는 곧 드러날 것이다. 의료사태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자비롭지 않고 아니 잔인하고 무지하기 까지 하다. 힘없는 가엾은 환자 국민에 대한 자비심을 보여 주는 해법으로 한걸음 물러서면 국민이 이해하여 오히려 점수를 딸 것이다. 오기 그만 부리고 정신 차리기를…”라고 덧붙였다.

신상진 시장은 대한의사협회 제32대 회장으로 근무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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