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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탈출 게임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 배운다
국립생태원, 청소년 진로체험 생태교육 자료 게임 형태로 공개
방탈출 게임형 생태교육 활동 모습[국립생태원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소중함과 관리체계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방탈출 게임형 생태교육 자료를 17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유엔(UN)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국제거래가 규제되는 종을 뜻한다.

이번 게임형 생태교육 자료는 청소년 진로체험을 위해 개발됐다. 청소년들이 웹과 출력물로 제작된 방탈출 게임을 하면서 멸종위기종 불법거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막는 직업군에 대해 배운다.

게임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4명에서 최대 50명까지 참여자들이 총 12개로 구성된 방을 탈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는 방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생물정보가 주는 힌트를 이용해 12개의 방을 차례대로 탈출한 후,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의 밀거래를 저지하면 게임은 종료된다.

12개의 방은 수의사, 사육사, 동물검역관 등 동물보호 관련 7종의 직업을 캐릭터 형태로 구성했으며, 각 직업이 하는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게임형 생태교육 자료는 국립생태원 예약시스템에서 휴대폰 본인 인증 후 관련 게시물을 통해 신청을 하면 교육자료를 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 지도교사 또는 비슷한 위치의 청소년 교육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하는 청소년은 최소 4명 이상이어야 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게임형 생태교육이 청소년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에 기반한 학습을 제공하고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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