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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해운사 ‘한화쉬핑’ 설립…친환경 선박 사업 ‘속도’
무탄소·디지털 선박 건조 및 실증 계획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오션이 해운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한화오션은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검증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목적으로 해운사 ‘한화쉬핑(Hanwha Shipping LLC)’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설립 주체는 한화오션의 미국 종속회사다.

‘한화쉬핑’은 선박을 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반 해운사와는 성격이 다르다.

한화오션은 한화쉬핑 설립을 통해 무탄소·디지털 선박 건조 뿐 아니라 실증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탈탄소 트렌드에 맞춰 선제적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을 진행, 글로벌 선박 시장 주도권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 운반선’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무탄소 추진 가스 운반선은 암모니아를 100% 이용해 탄소 배출을 완전히 없앤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해운사 설립과 관련한 별도 입장문에서 “선주 입장에서 선박은 한번 발주하면 20년 이상을 사용해야 하므로 실제 해운업에서 새 기술을 적용 및 운영하는 선도자는 찾기 어렵다”며 “자체 해운사를 통해 선박을 발주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증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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