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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돌아왔구나?” 172㎞ 대포홈런·3안타 폭발…‘아내 언급’ 스윗함도 화제
[게티이미지닷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가 시즌 3호 홈런을 때렸다.

시즌 초반에 보인 아쉬운 모습을 완전히 씻어내려는 듯 말그대로 슈퍼스타급 활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타니는 "다저스 선수단의 지원 덕에 잘 지내고 있다"며 "몇 주간 여러 일이 있었는데, 아내(다나카 마미코)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붙은 2024 MLB 방문 경기 중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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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7회초에 결국 일을 냈다. 미네소타 오른손 불펜 제이 잭슨의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린 것이다.

발사각 38도로 퍼올린 타구는 시속 106.9마일(172km)로 날아올랐다. 110m 거리의 하늘을 가른 뒤 중앙 담장 너머에 안착했다. 이는 오타니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오타니는 MLB 개인 통산 174호 홈런을 쳤다. 마쓰이 히데키(은퇴)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인 MLB 최다 홈런(175개)을 1개 차로 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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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활약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오타니는 1회 중앙 펜스를 원 바운드로 치는 2루타, 6회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도 때렸다.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보인 것이었다.

오타니는 5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45(55타수 19안타), OPS(출루율+장타율)은 1.056으로 상승했다.

다저스는 이날 미네소타를 4-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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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시즌의 경우 오타니의 홈런이 좀처럼 터지지 않는 듯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9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어 10번째 경기에서도 시원한 2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친구처럼 지낸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혐의로 해고되는 등 최근 힘겨운 시간을 보낸 오타니가 부담감을 차츰 털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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