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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자산 1위 안철수 1401억원, 2위 박덕흠…50억 이상 ‘자산가 의원’ 31명
안철수 재산, 1347억960만원…전년보다 54억2588만원 증가
2위 박덕흠 562억8297만원, 전년대비 36억6583만원 증가
전년 500억원 넘겼던 박정·전봉민, 각각 165억·163억 감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안철수 국미의힘 의원이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50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안 의원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뿐이다. 초고액 자산가인 두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평균 재산액은 27억 원대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 소속 공개 대상자 323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2023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안 의원의 재산은 총 1401억3548만원으로,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안 의원의 재산은 전년도 신고액(1347억960만원)보다 54억2588만원 증가했다. 본인 소유 안랩 주식이 가액 변동 등으로 40억9200만원 증가한 영향이 크다.

안 의원에 이어 박 의원이 두 번째로 많은 재산(562억8297만원)을 신고했다. 박 의원의 재산은 전년도 신고액(526억1714만원)보다 36억6583만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박 의원의 경우 증권 신고액에서 비상장 주식의 백지신탁 해지 후 재신고로 51억 1546만원이 늘었다.

전년 재산 신고액이 500억원을 넘었던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재산 신고에서 각각 165억4815만원, 163억5727만원 줄었다. 이에 현재 5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안 의원과 박 의원이 유일하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안 의원과 박 의원을 제외한 289명의 국회의원 평균 신고재산액은 27억 7882만원이다. 전년도 신고총액이 500억원이 넘는 4명의 의원을 제외한 평균 신고액은 25억2605만원이었다.

국회의원 신고재산 총액기준 규모별로 살펴보면 신고액이 5억 미만 25명(8.6%), 5억 이상 10억 미만 58명(19.9%), 10억 이상 20억 미만 99명(34.0%), 20억 이상 50억 미만 78명(26.8%), 50억 이상 31명(10.7%)이다.

전년에 비해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모두 103명(35.4%)이다. 규모별로 보면 5000만 원 미만 33명(32.0%),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28명(27.2%),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32명(31.1%),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2명(1.9%), 10억 원 이상 8명(7.8%)으로 나타났다.

재산 감소 의원은 총 188명(64.6%)으로 5000만 원 미만 35명(18.6%),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40명(21.3%),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97명(51.6%),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11명(5.9%), 10억 원 이상 5명(2.7%)이었다.

한편 국회의원을 제외한 1급 이상 국회공직자(32명)의 경우 신고재산액 평균은 21억 22만 원이다. 신고액이 5억 미만 4명(12.5%), 5억 이상 10억 미만 4명(12.5%), 10억 이상 20억 미만 10명(31.3%), 20억 이상 50억 미만 13명(40.6%), 50억 이상 1명(3.1%)이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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