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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방산 수출 확대 총력전…산업·에너지 패키지 묶는다
안덕근 산업장관, 인니 등 6개국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 대사 개별면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방산’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방산과 산업·에너지를 패키지로 묶는 차별적인 전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7일 폴란드와 카타르 대사를 만나 방산관련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 22~26일 호주·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 4개국 대사를 개별적으로 만나 각 주재국의 방산시장 현황 및 동향, 방산 프로젝트 현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26일 진행된 사우디 대사와 면담에서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국과 걸프협력이사회(GCC)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무기류 등의 관세가 철폐되는 등 우호적 여건을 활용, 방산수출 확대 및 에너지·산업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25일 인도네시아 대사와의 면담에서는 2016년부터 시작된 KF-21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핵심 광물 등 공급망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UAE 대사 면담에서는 지난해 1월 양국 정상간 경제외교를 통해 시작된 군함, 유도무기 등 방산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는 세계 4위권 방산 수출을 목표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는 중이다. 실제로 최근 2년 연속 방산 수출 수주액은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방산 산업과 수출을 돕기 위한 전담 조직인 ‘첨단민군협력지원과’도 산업부 내에 신설했다. 수출 기업들의 투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담반도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안에 방위산업 5대 핵심 소부장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소부장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2조원 이상 민·관 투자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진입을 위해 미래·해외 수요를 반영하고 민·군이 함께 활용 할 수 있는 도전적인 방산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한다. 방사청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성과 중심의 민군 기술 협력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 장관은 “방위산업은 경제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이라며 “수출 최일선에 있는 주재국 대사들이 현지 정보를 적시에 정부와 공유하고, 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서는 등 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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