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뉴시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재산이 전체 비례대표 후보 253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 후보는 481억5848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후보가 신고한 내역을 보면 경기도 전·임야·도로 등 182억5098만원, 양주 단독주택 2억6000만원, 본인 명의의 예금 약 25억5040만원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이기남 히시태그국민정책당 후보(88억6888만원)의 5.4배로 비례대표 후보 평균재산(14억6612만7000원)보다 32.8배나 많다.

허 대표의 재산은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72억6224만원)보다 3년 사이에 409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후 1년이 지난 2022년 종전 재산에서 191억3912만원 증가한 264억136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비례대표 선거에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출마했다. 평균 경쟁률은 5.5대1로 21대총선(6.6대1)보다 낮고 20대총선(3.4대1)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