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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경찰, ‘이천수 니킥 폭행범’ 수사 착수… “피의자 신원 파악 중”
인천계양서, 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에 ‘니킥’ A씨 파악중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천수가 지난달 22일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엑스 캡처]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이 7일 오전 발생한 축구선수 이천수 씨 폭행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이 씨는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8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전날 오전 계양역 거리에서 원 후보와 함께 출근 인사를 하던 이씨를 폭행한 남성 A씨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신원을 파악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폭행사건을 선거사범으로 볼 지, 단순폭행으로 볼 지에 대해서는 선관위와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특정을 위한 수사가 우선이지만 조만간 참고인 조사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전날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씨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했다”며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씨에게 ‘두고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라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고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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