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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탠다드에너지, ‘배터리 재팬 2024’ 참가…“VIB ESS 경쟁력 확인”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가정용 ESS로 일본시장 공략
“日 진출에 이어 세계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
배터리 재팬 2024에 스탠다드에너지가 마련한 부스 전경. [스탠다드에너지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개발업체 스탠다드에너지가 ‘배터리 재팬 2024’ 행사에 부스를 마련하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VIB는 최근 쓰임이 높아지고 있는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발화위험성이 없고, 고출력으로 운영이 가능하며, 장시간 운영에도 성능저하가 없다.

스탠다드에너지의 배터리 재팬 부스는 이같은 VIB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VIB와 VIB를 활용한 ESS 모형을 부스에 전시했고, 또 일본 ESS 시장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전시물을 구성했다.

현장에는 일본 현지 이차전지 기업과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제조사가 방문했다. 특히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해 안전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일본 관람객들은 제품을 호평했다.

스탠다드에너지 관계자는 “신기술임에도 성공적인 실증 및 다양한 설치 사례와 높은 안전성, 성능, 경제성을 갖췄단 평가를 받았다”면서 “일본 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현재 상용화 일정 및 향후 일본 공급 및 파트너쉽 문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향후 VIB ESS의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진이 많은 일본은 전력요금이 높고, 지진 등 재해로 인해 전력공급이 차단될 가능성도 많아 가정용 ESS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다.

일반 전기차 대비 20~40% 정도의 작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EV경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위주의 일본 전기차 시장의 특성 상 전기차 충방전 빈도가 잦은 편이라,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용 ESS 시장도 활발하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Battery Japan 2024 행사를 통하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VIB ESS가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탄소중립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조류로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서도 VIB ESS의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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