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림페이퍼 “폐기물 95% 이상 재활용”
업계 첫 ‘폐기물매립 제로’ 골드등급 획득
제지부산물 톱밥·콘크리트자재로 재활용
‘폐기물매립 제로' 골드 등급을 받은 무림페이퍼 진주공장. [회사 제공]

산업·인쇄용지 기업 무림페이퍼(대표 이도균)가 폐기물을 95% 이상 재활용,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14년부터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토지개량제·톱밥·콘크리트자재 등의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종이 생산과정에 사용한 물도 버리지 않고 여과장치를 거쳐 재사용한다.

7일 이 회사에 따르면, 국내 제지업계 처음으로 ‘폐기물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국제 검증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이 검증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수준을 조사하고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한다. 응용 안전과학 평가기관인 ‘UL솔루션즈(UL Solutions)’가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부여한다. 등급은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이다.

이번에 검증을 받은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은 고품질 고부가가치 종이를 생산한다. 전체 발생 폐기물의 대부분을 재활용해 골드 등급을 받았다.

제조업 공장의 경우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 처리한다. 그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무림 진주공장은 폐기물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매월 폐기물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점검, 관리하는 한편 폐기물 배출부터 재활용 업체에 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무림은 무림SP 대구공장과 무림P&P 울산공장으로 검증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두 사업장 모두 폐기물 재활용률이 높고 자원순환형 종이 생산체계를 갖췄다.

주판식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장은 “폐기물 저감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으로 이번 골드 등급을 받았. 폐기물 재활용률이 100%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자원순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