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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런던서 아시아 음식 ‘에스닉마켓’ 주목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영국 최대 아시안 유통채널 ‘티엔 티엔 마켓’

유럽 내 에스닉푸드(ethnic food·이국적인 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런던, 파리 등에 입점한 대형 에스닉마켓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유럽에서 주로 소비되는 에스닉푸드로는 동남아 음식, 중동 음식, 인도 음식 등이 있다.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영향으로 다양한 에스닉푸드가 유럽에서 알려지는 추세다.

에스닉푸드 전문매장인 에스닉마켓의 방문도 늘고 있다. 네덜란드 외무부 산하기관인 CBI 분석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특히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대규모 에스닉마켓 시장이 형성돼있다. 주로 이민자들이 몰려있는 대도시에서다. 아시안 에스닉 슈퍼마켓은 영국과 프랑스에 가장 많다. 다른 아시아 국가의 수입식품을 함께 판매해 중국 슈퍼마켓에서 한국산 식품도 쉽게 볼 수 있다.

영국은 유럽에서 에스닉마켓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 특히 아시아계 거주민이 많은 런던에는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다양한 아시안 슈퍼마켓이 입점했다. 영국의 주요 한국 슈퍼마켓으로는 ‘오세요(Oseyo)’와 ‘서울플라자(Seoul Plaza)’ 등이 있다. 런던의 한인타운인 뉴몰든(New Malden)을 포함해 여러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 매장에서는 직접 조리한 한식 식사류도 판매한다. 한국 식품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등의 식품도 있다.

프랑스의 대형 에스닉마켓으로는 ‘탕프레르(Tang Frères)’와 ‘파리스토어(Paris Store)’가 있다. 현지 일반 유통매장보다 저렴하게 아시아 식료품을 판매한다. 이국적 식품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인이 자주 찾는 곳이다.

aT 관계자는 “유럽의 에스닉푸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므로 관련된 현지 유통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식이 ‘건강한 에스닉푸드’인 점을 강조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하유라 aT 파리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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