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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고 로봇 개발 명현 교수 ‘올해의 KAIST인 상’
자율보행 로봇 ‘드림워커’ 개발
국제 자율로봇 경진대회 우승
학술대상 등 39명 교원 포상
명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자율보행 로봇 ‘드림워커’ [KAIST 제공]

세계 최고의 자율보행 로봇을 개발한 명현(사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올해의 KAIST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KAIST인 상은 탁월한 학술 및 연구 실적으로 국내·외에서 KAIS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01년에 처음 제정됐다.

23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명현 교수는 별도의 시각 및 촉각센서의 도움없이 계단을 성큼 오를 수 있는 자율보행 로봇 ‘드림워커’를 개발했다. 드림워커는 국제 사족보행 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에서 MIT 등 해외 유수의 대학을 압도적인 성능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명현 교수는 “저희 연구실에는 창의적이고 공익적인 로봇 기술 개발, 도전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경진대회 출전, 영향력 있는 논문 쓰기라는 연구 방향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세 가지 방향에 더욱 매진하며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KAIST인상 시상식은 14일 KAIST의 개교 53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육, 학술, 국제협력 성과가 탁월하거나 KAIST의 위상에 크게 공헌한 총 39명의 교원에게도 특별 포상이 진행됐다.

정원석 생명과학과 교수는 세계 뇌 질환 연구의 중심으로 손꼽히는 뇌 면역 관련 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해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뇌 면역을 담당하는 별아교세포와 미세아교세포에 존재하는 면역 관련 분자의 기전과 그 조절 방식이 서로 상이함을 발견하는 등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거듭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창의강의대상’은 콘테스트 기반 생명실험교육법을 최초로 개발해 학생의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이끌어낸 박영균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함자 쿠르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KAIST 교육에 대한 학생의 만족도와 자부심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아 ‘우수강의대상’을 받았다.

‘공적대상’은 이창양 경영공학부 교수가 수상했다. 이 교수는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2분과 간사로 임명돼 정부의 산업, 국토, 농림 등 실물 부문 정책의 틀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제6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임명돼 산업, 통상 및 에너지 등 실물 경제를 총괄해 학교의 위상을 강화한 공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학술 및 연구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구성원의 노력이 KAIST가 세계 10위권 대학의 꿈을 향해 쉬지 않고 정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오늘 수상자를 포함해 함께 성과를 만들어 준 모든 구성원이 다 같이 기뻐하고 축하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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