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건대입구역 일대 20층 업무시설 등 건립
서울시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이촌·화곡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
건대입구역 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4-3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광진구 건대입구역 일대에 20층 높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이촌·화곡 아파트지구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되고, 강서구 공항대로 일대에는 특별계획구역이 신설돼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진다. 송파구 오금역 일대는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을 기반으로 역세권 활성화와 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24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자양4동 7-6번지 일대 건대입구역 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4-3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으로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주변 대부분이 20년 이상 경과 된 노후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고, 보행로가 협소하여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번 결정으로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4-3지구와 4-4지구를 통합한 특별계획구역에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지하7층 지상20층 규모로 건축한다. 또 대지와 접한 부분에 한해 이면도로를 2미터 확폭 조성하고 건축물 일부에 공공임대업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과 접하고 있는 전면부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을 위해 건축한계선을 6미터 지정하여 전면공지로 조성할 예정이며, 서측에는 공개공지를 계획하여 아차산로 보행자를 위한 공공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위원회에서 이촌, 화곡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과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도 수정가결했다.

1970~80년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해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정된 아파트지구는 주택공급 위주의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계획, 건축물 용도 및 규모 계획 등 단순하고 평면적 도시관리제도로, 재건축사업(정비계획)과의 연계성 부족 등의 문제가 있어 종합적 도시관리 수단인 지구단위계획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이촌,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의 용도, 밀도, 높이 등 아파트지구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촌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은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대상지의 정비계획 수립 시 다양한 요구를 수용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했다.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은 목표연도인 2030년 안에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주택단지가 없어 별도의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하지는 않지만, 향후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추진 시 공원 등 주변과의 연계성 및 교통처리계획을 고려하여 건축한계선, 차량출입불허구간, 공공보행통로 등을 계획했다.

기존 아파트지구 내 상업 기능을 담당하던 중심시설용지는 주거용도 도입이 가능해지며, 개발잔여지에는 기존에 불허하던 비주거용도 도입을 허용한다. 높이도 기존의 5층 이하에서 대상지 여건에 따라 40m까지 완화 가능하다.

시는 상반기에 이촌 및 화곡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강서구 ‘공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공항대로 이면부 특별계획구역 지정,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공항대로변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 인근 역세권 지역으로, 개화동로 주변으로 김포공항과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입지하여 교통과 접근성, 상권이 우수한 지역이나, 이면부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어 도시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공항동 45-99번지 일대 내부 도로시설이 없는 노후부정형 필지에 대한 통합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특별계획구역을 신설해,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건축을 통해 첨단산업과 업무시설을 유치하고 가로변 건축한계선과 공공보행통로 설치 등으로 가로활성화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같은 지구단위계획(안)은 주민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 역시 수정가결했다

송파구 지하철 3호선 및 5호선 환승역세권인 오금역 일대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오금역 북측 송파경찰서 및 우체국 등이 위치한 준주거지역과 오금로, 중대로, 옛 성동구치소 부지까지 아우르는 범위가 지구중심으로 지정돼 있다. 오금지구중심은 서울 동남권에서 개발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특히 현재 공터로 남아있는 성동구치소 부지는 대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오금지구중심 범위를 대상으로 오금역 일대 중심성 확보와 역세권 활성화, 옛 성동구치소 개발 연계에 목적을 두고 토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유도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블록단위개발을 유도하고 간선도로변의 저층부 가로활성화용도 및 업무·상업기능을 권장해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간선가로변은 용도 혼재 및 협소한 필지 규모 등 개발 어려움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가능지로 지정했으며, 공동개발 시 종상향(제3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을 통해 개발을 활성화하고 역세권 지구중심으로써 중심성 확보를 목적으로 했다.

이면부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의 대규모 개발에 대응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블록단위개발 시 특별계획(가능)구역을 통한 종상향(제2종일반주거지역→제3종일반주거지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보행통로, 전면공지 확보 등으로 보행안전과 개발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nature68@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