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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獨 산업안전 전시회 참가…“韓 기업 수출 성공 사례 이어간다”
지난해 10월 뒤셀도르프 산업안전 전시회서 한국관 운영
한국섬유수출입협회와 29개사 대상 공동 마케팅
유정열 코트라 사장.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코트라(KOTRA)와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가 한국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 독일 산업안전 전시회에서 펼친 마케팅 활동이 다수 기업의 수출 성공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17일 코트라는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와 지난해 10월 24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독일 뒤셀도르프 산업안전 전시회(A+A)’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코트라는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와 손잡고 총 29개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양측의 마케팅 지원은 참가 기업들의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관 참가기업인 I사는 오랜 기간 독일 개인보호장비(PPE) 분야 대기업 S사로부터 원단을 수주하기 위해 발수 성능 강화, 수축률 향상 등 품질 개선에 주력해 왔다.

I사는 그간 메일,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교신을 통해 영업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코트라와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의 지원으로 A+A 한국관에 참가, S사 담당자와 첫 대면 상담에 성공하며 23만달러 규모의 원단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작업복에 사용되는 고강력 코듀라 원단을 독일 현지업체에서 공급받아 온 독일의 P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만난 국내 L사의 원단으로 기존 제품을 대체함으로써 납기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사는 전시회 이후 후속 미팅을 요청한 상태로 L사와 현재 20만달러 규모의 초도 주문을 협의 중이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은 A+A와 같은 대형 산업전시회가 다수 개최돼 전시회를 시작으로 공략하기에 적합한 시장”이라며 “올해는 사후 지원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우리 기업이 전시회에서 얻은 성과가 실제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산업 안전모와 연동된 안전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참가기업 H사는 A+A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미국 소방당국에 안전모를 납품하는 현지 업체와 접점을 찾는 데 성공, 신규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A+A는 지난해 69주년을 맞아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요 테마로 지정했다. ▷스마트 웨어러블 개인 보호장비(PPE) ▷유해 물질 관리를 위한 주문 앱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등 작업 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으며, 기술력 있는 우리 기업의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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