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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비대위’ 與에 유리 48.2%…與 정당지지도 오차범위 밖 우세[數싸움]
‘불리한 영향 줄 것’ 30.8%
한 위원장 취임 기대감 반영
與 42.4%, 민주당 30.8%
강서 참패 후 첫 오차범위 밖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첫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함께 공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 취임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48.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반면 ‘불리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30.8%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3.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로 나타났다.

또한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인 6.2%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비대위원장의 취임으로 인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2.4%, 민주당은 35.7%의 정당 지지도를 얻었다. 직전 조사인 지난 14일 조사 결과 대비 국민의힘은 2.9%P 올랐고, 민주당은 3.4%P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으로 민주당보다 앞선 것은 지난 11월 있었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참패 이후 처음이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보다 우세했던 것은 지난 8월 21~22일 이뤄진 조사다. 당시 국민의힘은 38.3%, 민주당은 34.5%의 지지도를 얻었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해당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4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국민의힘이 더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30대의 경우 국민의힘 39.4%, 민주당 32.6%로 집계됐다. 50대는 국민의힘 39.2%, 민주당 37.7%, 60대는 국민의힘 47.0%, 민주당 34.4%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의 경우 국민의힘 60.0%, 민주당 21.1%로 양당 간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성별로 살피면 남성은 국민의힘 41.6%, 민주당 35.7%, 여성은 국민의힘 43.1%, 민주당 35.8%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보수세가 우세했다. 서울은 국민의힘 43.2%, 민주당 33.9%, 경기·인천 국민의힘 41.2%, 민주당 38.3%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청은 국민의힘 44.1%, 민주당 29.9%,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2.7%, 민주당 55.0%로 나타났다.

양당의 ‘텃밭’에선 이번에도 이변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9.9%, 민주당 17.9%로,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5.4%, 민주당 34.6%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에선 국민의힘 25.0%, 민주당 48.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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