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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초보은…단국대 7억 쾌척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
모교 단국대에 발전기금 7억 쾌척
“40년 전 선배에게 받은 도움, 후배들에게 갚아아죠”
단국대 고정용(65) 동문.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 대학 졸업 40년 만에 모교를 찾아 발전기금 7억을 쾌척하며 결초보은( 結草報恩)을 실천한 사연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난임 치료제 전문기업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단국대 경제학과 77학번 고정용(65) 동문.

고 대표는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 4학년 마지막 등록금을 교내 봉사동아리인 선우회 선배님께서 도와주셔서 졸업할 수 있었다”라며 “결초보은의 심정으로 40년 전 은혜를 갚고자 모교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 소외된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1958년 서울 용산에서 태어난 고 대표는 1985년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 대표는 제약회사 말단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삼일·태준제약, 한국약품 임원을 거쳐 30년 업력을 쌓은 제약업계 전문가. 고 대표는 2013년 ㈜아이젠파마코리아를 설립해 연 매출 200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굴지의 글로벌 제약기업 CEO(최고경영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고 대표는 차별화된 난임 치료 의약품을 공급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가정의 새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고 대표가 경영하는㈜아이젠파마코리아는 세계 최초 수용성 프로게스테론 주사제인 스위스 IBSA의 ‘프롤루텍스’를 국내 난임 시장 정상에 올려놓으며 난임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명성을 더해 가고 있다.

사회 공헌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어린이와 여성을 돕기 위해 ▷글로벌케어 ▷플랜코리아 ▷한국컴패션 등과 함께 아이젠스쿨 건립, 의료 및 건강관리 지원, 우물 및 위생시설 지원, 아이와 엄마 살리기, 어린이센터 건립 , 재난지역 긴급 후원 등을 펼치고 있다.

최근 ㈜아이젠파마코리아는 플랜코리아와 함께 캄보디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꼽히는 스퉁트렝에 아이젠스쿨 2호를 완공했다. 2021년 시작한 ‘아이젠스쿨 건립’ 프로젝트는 5년간 8억 원을 지원, 캄보디아 스퉁트렝에 6개 학교 및 직업훈련원을 건립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표창장과 훈장을 받았다. 지난 11월에는 플랜코리아가 선정하는 후원자어워드 기업부문에서 “THE 좋은 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대표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모교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사용해 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 대표는 평생 건실한 경제인으로 활동하며 모교와 동문 사회에 애정을 실천하고 있다.

고 대표는 지난 8월 2억 원에 이어 5억 원을 단국대에 추가로 약정해 총 7억 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했다. 고 대표의 모교 사랑과 인재 양성의 뜻을 기리기 위해 단국대는 「月川(월천) 고정용 강의실」을 지정했다. '月川'(월천)은 고 대표 아호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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